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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석 "'솔로지옥3'에서 내 모습 100% 나와, 후회 없다"①

2024.01.16 13:27  
넷플릭스 '솔로지옥 시즌3'에 참가한 이진석이 16일 서울 종로구 뉴스1 사옥에서 열리는 인터뷰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넷플릭스 '솔로지옥 시즌3'에 참가한 이진석이 16일 서울 종로구 뉴스1 사옥에서 열리는 인터뷰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 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3'가 지난 9일 10~11회를 공개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첫 만남 이후 과감한 플러팅과 솔직한 감정 표현으로 얽히고설킨 관계성을 만들어갔던 출연진 중 이진석-안민영, 이관희-최혜선, 유시은-최민우, 박민규-김규리가 최종 커플을 이뤘다.

이진석은 '솔로지옥3'에서 상남자 비주얼과 걸쭉한 대구 사투리로 '센' 느낌을 줬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남을 배려하고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샀다. 특히 그는 여자 출연자 안민영과 서사로 주목받았다. 첫눈에 강하게 끌린 두 사람은 서로에게 직진했으나, 안민영이 다른 남자 출연자들에게 호감도 투표를 하고 이진석이 '메기' 조민지에게 흔들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럼에도 결국에는 '최종 커플'이 돼 '티격태격 로맨스'를 완성했다. 이진석은 안민영과 '현커'로 발전하진 않았지만, 여전히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며 여운을 남겼다.

대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던 이진석은 '솔로지옥3' 출연 후 서울로 본거지를 옮겼다. 그는 서울에 카페 2호점을 열고 모델 활동 역시 이어갈 계획이다. 욕심내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대로 활동할 것이라고. '솔로지옥3'를 통해 새로운 '2막'을 연 이진석을 16일 뉴스1이 만났다.


-'솔로지옥3'가 전편 공개됐는데, 방송을 직접 봤나. 영상을 본 지인들의 반응도 궁금한데.

▶솔직히 방송을 안 봤다. 나는 그 현장에 있던 사람이라 굳이 방송을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주변에서 보내주는 '쇼츠' 영상 정도만 봤는데, 친구들은 '원래 네 모습이어서 재미있게 봤다, 그냥 너다'라고 하더라.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잘 보여주지 않았나 한다. 후회는 없다. 영상에 성격 좋다는 댓글도 있지만, 안 좋은 악플도 있는데 그건 크게 신경이 쓰이진 않더라.

-워낙 화제작에 출연하지 않았나. 인기를 실감하는지.

▶멋진 사람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에 내가 나왔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솔로지옥3'를 보고 카페에 찾아오는 분들도 있고, 오시면 사진도 찍어달라고 하시더라. 많이들 알아봐 주신다. 그러면 감사하다고 인사하고.(미소) 살면서 스스로 크게 뛰어나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 좋게 봐주시니까 감사하다.

-어떻게 '솔로지옥3'에 출연하게 됐나.

▶유튜버 아모띠가 아는 형인데, 크로스핏 회원 중에 '솔로지옥' 작가님이 있었다더라. 그 작가님이 출연자 추천을 해달라고 해 인스타그램을 켰는데 상단에 내 사진이 가장 먼저 떠서 추천했다고 한다. 이후 다른 친한 형이 유튜브나 광고 촬영 같은 거 할 생각이 있냐고 물어봐서 부수입이 있으면 좋으니 한다고 했는데, 이후 이 프로그램 미팅이 들어왔다. 여러 지인의 추천을 받은 셈이다. 사실 미팅 이후에도 출연을 안 하려고 했다. 내가 꿈꾸는 건 '돈은 많은데 아무도 나를 모르는 삶'인데(웃음) 얼굴이 알려지면 부담스럽지 않나. 그런데 이후 제작진이 설득하고, 나도 예전부터 남들에 비해 눈에 띄는 외모라는 소리를 들어왔어서 이게 장점이면 한 번 해보자 싶었다. 아무래도 '솔로지옥3'에 나올 운명이었던 것 같다.

-첫인상이 강렬하지만, 배려심도 엿보이고, 회를 거듭할수록 반전 면모를 보여준다. 실제 성격은 어떤지.

▶남이 나 때문에 피해를 입는 걸 싫어하는 편이다. 지옥도에 갔을 때도 '연애 프로그램'이라고 굳이 과하게 내 매력을 어필해서 여러 사람에게 '플러팅'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었다.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고 사랑해 주시면 좋고, 안 좋게 보셔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솔로지옥3'에 내 모습이 100% 다 나온 것 같다.

-최근 '솔로지옥3' 멤버들이 이관희 경기를 응원가지 않았나. 다들 무척 친해 보이더라.

▶안에서 진짜 많이 친해졌다. 그렇게 특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만날 수 있는 확률이 낮지 않나. 서로 좋은 일이 있으면 축하해 주고 응원해 주면서 지내고 있다. 남자 출연자들은 일주일에 2~3번 정도 보는 것 같다. 원익이, 관희 형과 특히 자주 본다.

-프로그램에서 이관희가 '이슈 메이커'이지 않았나.

▶지금 돌이켜보면 관희 형이 프로그램을 잘 살렸다고 생각한다. '솔로지옥'에서 매 시즌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는데 이번 시즌 스타는 관희 형이지 않나 싶다.

-'솔로지옥3'를 계기로 연예계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할 계획인지.

▶원래 모델 활동에 관심이 많았다. 자연스럽게 기회가 오고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면 일을 해보려고 한다.
현재 서울로 본거지를 옮겼고, 운영하던 카페 2호점도 열었다. 서울에서 카페를 운영하면서 모델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욕심을 내기보다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 하자는 생각이다.

<【N인터뷰】②에 계속>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