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11기 옥순이 달라졌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Plus,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에서는 '짝' 남자 출연자들과 '나는 솔로' 옥순이들이 솔로 민박에 모인 가운데 자기소개 시간이 찾아왔다.
이날 자기소개 중 11기 옥순이 단연 돋보였다. 남다른 솔직함과 엉뚱발랄한 매력이 호감도를 끌어올렸다.
남녀 출연자들 앞에 선 옥순은 "지난 1년동안 있었던 변화를 한 4가지 정도 말씀드리겠다"라며 자신있게 입을 열었다. 이어 "제일 처음으로 제가 집을 샀다"라고 내집 마련에 성공했다는 사실을 전해 웃음을 줬다.
그는 "원래 자동차세만 내다가 처음으로 재산세를 내봤는데 성실히 일한 결과라 생각하니 기분이 좋더라. 꼭 자랑하고 싶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옥순은 "두 번째 변화는 제가 말을 조심하게 됐다. 옛날에는 솔직한 게 최고라 생각했다. 그런데 '나는 솔로' 방송을 보니까 상대방 입장에서는 무례하게 느껴질 것 같더라. 반성 많이 했다. 그 후로 한번 생각하고 말하는 습관을 갖게 됐다"라고 알렸다.
아울러 "세 번째로는 스쿼시를 시작했다. 운동은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건강하게 살아야 하지 않냐. 스쿼시가 제일 잘 맞아서 재미있게 하고 있다"라며 "마지막 변화는 제가 요즘 꽂힌 분야다. 뇌과학에 꽂혀서 영상, 책을 다 찾아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은 얼마든지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더라. 제가 이 말을 좋아하는데 혼자서는 실천이 어려운 것 같다. 옆에서 저를 좀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실 분을 만나러 여기 왔다. 서로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라고 했다.
자기소개를 통해 옥순의 변화를 지켜본 MC 데프콘 및 출연자들이 놀라워했다. 이들 모두가 "많이 달라졌어, 너무 멋지다, 멋진 자기소개"라며 극찬했다.
11기 옥순의 엉뚱발랄한 매력도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