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심진화가 17년 전 세상을 떠난 동료 코미디언 고(故) 김형은의 납골당을 찾아 그를 추모했다.
심진화는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형은이 17주기"라며 "얼마전 찍은 동기들 사진 액자에 넣어 형은이에게 두고 오는 길"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심진화는 고 김형은의 납골당에 방문해 지난해 촬영한 SBS 공채 코미디언 7기 동료들의 단체 사진을 납골당 안에 넣어 두었다. 고 김형은의 영정 사진을 가운데에 두고 함께 촬영한 SBS 7기 코미디언의 단체 사진부터,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프로필 사진, 지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 편지 등이 함께 자리했다.
이를 본 박슬기는 "눈물나, 언니 같은 친구가 있어 얼마나 하늘에서 행복할까"라고 감동했으며 심진화와 함께 SBS 7기 동기인 황영진은 "늘 고맙다 진화야"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심진화는 고 김형은이 사망한 2007년부터 매년 고인의 납골당을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SBS 7기 공채 코미디언들이 고 김형은의 납골당 영구 관리비를 완납했다.
심진화는 당시 "참 착한 우리 동기들, 형은이 떠난 지 곧 17주기인데 그동안 잊지 않고 가끔이라도 형은이 보러 가고, 부모님도 찾아뵙고, 모두 돈 모아서 형은이 납골당 관리비도 영구 관리비로 완납하고, 엄마 돌아가셨을 때도 많이들 와서 3일 내내 함께 하고, 장례비도 같이 내고"라고 동기들의 끈끈한 우정을 전했다.
한편 고 김형은은 지난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SBS '웃찾사'의 '미녀삼총사'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교통사고로 인해 2007년 세상을 떠났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