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닥터슬럼프'에서 워커홀릭 의사로 변신한 박신혜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극본 백선우/연출 오현종) 측은 10일 일밖에 모르는 워커홀릭 의사 남하늘로 완벽 동기화된 박신혜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남하늘(박신혜 분)과 여정우(박형식 분)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인생의 암흑기에서 재회한 '혐관'(혐오 관계) 라이벌 두 사람이 서로의 빛이 돼가는 과정이 웃음과 설렘, 공감과 위로를 선사한다.
특히 '로코퀸' 박신혜의 귀환이 기대된다. 박신혜는 번아웃 증후군에 걸린 마취과 의사 남하늘을 연기한다. 남하늘은 공부와 일 말고는 아무것도 할 줄도 모르는 '노잼' 인생을 살던 어느 날, 불현듯 망가질 대로 망가져 버린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변화를 다짐하게 되는 인물.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대학병원에서 마취과 펠로우 과정 중인 남하늘의 모습이 담겼다. 매일을 병원 일로 바쁘고 치열하게 살아왔고, 환자를 돌보느라 정작 자신은 살필 겨를이 없는 모습이다. 그렇게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듯 생기를 잃은 얼굴이 눈길을 끈다.
이어진 사진에는 남하늘이 수술복 차림으로 거리를 누비고 있다. 커다란 두 눈에는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눈물이 가득 고여 있어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병원이 아닌 낯선 장소에서 포착된 그의 복잡하고 긴장된 표정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무작정 앞만 보고 달려온 인생에 브레이크를 걸게 된 남하늘의 사연에 더욱 기대가 쏠린다.
박신혜는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슬럼프를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 또한 그러한 경험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하늘이라는 인물이 느끼는 감정에 동요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그간 장르물을 많이 보여드린 것 같아서, 일상적이고 평범한 이야기 속에서 힐링을 드릴 수 있는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또한 박신혜는 감정의 변화를 연기 주안점으로 꼽았다.
'닥터슬럼프'는 오는 27일 오후 10시30분 처음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