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고로 숨진 100만 구독자 中 미모의 인플루언서, 이틀 전에...

2024.01.05 05:20  


[파이낸셜뉴스] 1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익사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가 숨지기 전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대만 매체인 자유시보는 지난 3일 인플루언서인 오우 카이타이가 차량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그는 차량을 타고 중국 하이난성 완닝시에서 집으로 돌아오던 중 커브길에서 방향을 틀다가 강에 빠졌다. 당시 차량에 탑승한 4명 중 3명은 살아남았지만 오우 카이타이는 창문이 열리지 않아 탈출을 하지 못하고 숨지고 말았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그가 숨지기 직전에 한 발언이 재조명됐다. 사건 발생 이틀 전인 27일 오우 카이타이가 여행 영상을 올리자 한 누리꾼이 “밤에는 어디서 자나요”라고 묻자 그는 “바다에서 잘거야”라고 답했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그의 답변이 마치 죽음의 예언이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일부 매체들도 “오우 카이타이의 말이 불행하게도 현실이 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사고 당시 차량 운전자는 술에 취한 미성년자인 16세 소년으로 밝혀졌다.
완닝시 공안국은 지난 2일 사고 책임이 있는 운전자를 경찰이 구금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