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김윤석이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를 촬영하며 일화를 밝혔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노량: 죽음의 바다'에 출연한 김윤석, 정재영이 출연했다.
이날 김윤석은 "2년 만에 '모가디슈'에 이어서 '노량으로 인사드리게 됐다며 "부산, 여수 등에서 시사회를 돌았는데 약간 특이한 점이 영화 끝나고 나서 들어가니까 관객분들이 그 먹먹함에 아직 젖어 계시더라, 그 모습을 보고 저희도 울컥하고 그런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어마어마했다"라며 "앞선 두 분의 배우분들보다 잘하느니, 못하느니 그런 것보다도 앞선 배우들도 마찬가지로 이순신 장군님을 배우가 맡는다는 것 자체가 어마어마하다, 영광스럽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밝혔다.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감독님이 다 계획이 있는 분이더라. '명량' 이순신, '한산' 이순신, '노량' 이순신 모습이 다 다르다. 다 이순신 장군님 안에 있는 모습인데 그걸 다 계획했더라. 저도 '노량'의 모습이 저한테 어울린다 생각했다.
또한 최화정이 "갑옷 등 무게가 어마어마하지 않나"라고 묻자, 김윤석은 "모양 빠지게 비틀거리면 NG가 나는 거다"라며 웃었다.
정재영은 "평상시 운동도 많이 해야 한다, 하체 힘이 필요하다"라며 "거의 끝날 즈음에 촬영하다 김윤석 형이 코피를 흘렸는데 멈추지 않는 거다, 저희도 굉장히 놀랐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이날 개봉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