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독일 슈투트가르트 출신의 배우 윤소희가 달라진 한국 문화의 위상에 감격했다.
윤소희는 오는 9일 KBS 1TV 에서 방송되는 'KBSX재외동포청과 함께하는 차세대 재외동포들의 대축제 '2023 코리안 페스티벌-THE NEXT' 무대의 단독 MC로 시청자와 만난다.
이날 윤소희는 독일에서 보낸 어린시절의 깜찍한 사진들을 공개한다. 윤소희는 먼저 "저는 30여년 전 독일로 유학간 한 청년과 독일어를 하나도 모르면서도 그 청년을 따라간 여자친구 사이에서 태어난 예쁜 딸이다"라고 재치있는 자기소개를 관객에게 건넸다.
또 윤소희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유치원을 다닐 때, 저는 유치원에 단 1명밖에 없는 한국인이었다"며 "재외동포였던 우리 가족은 훌륭한 재외동포들을 볼 때마다 자랑스러웠다"고 독일 생활을 돌아봤다. 또 소설 '파친코'의 작가 이민진,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등 전세계에 이름을 떨친 재외동포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윤소희는 "BTS(방탄소년단) 정국의 뉴욕 타임스퀘어 게릴라 콘서트, 한강 작가의 한국인 최초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에서 페이커(이상혁)의 선전, 지난 한 달간 일어난 일들이다"라며 "대한민국이라는 공통된 키워드로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먼 해외에 살고 있지만 뿌리는 한국인인 재외동포들의 마음과 함께했다.
실제로 이날 공연에 참석한 '차세대 재외동'’들은 "한국이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서 선전하거나 문화 콘텐츠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을 때 정말 '내가 한국인이라 자랑스럽다'고 느낀다"고 동감했다.
재외동포청이 주최하고, KBS가 주관하는 '2023 코리안 페스티벌-THE NEXT'에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2'로 유명세를 얻은 댄스 크루 딥앤댑, 아이돌 그룹 STAYC(스테이씨)와 CRAVITY(크래비티), 대세 K-Band LUCY(루시), ‘놀면 뭐하니’의 믿고 듣는 명품 보컬 HYNN(박혜원), 브로드웨이가 사랑한 뮤지컬 스타 마이클 리, ‘슈퍼밴드2’ 출신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보컬 고수들의 프로젝트 그룹 허용별(허각 신용재 임한별)이 출격한다.
9일 밤 11시15분 KBS 1TV 방송.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