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안은진이 '연인' 이후 달라진 씀씀이를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안은진이 3년만에 재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MC 유재석은 "말 그대로 3년만에 엄청난 성장을 했다. 이번 드라마가 너무 잘돼서 기분 좋다"라며 그를 반겼다. 안은진은 종영 소감 요청을 받고 "1년간 전국 돌아다니면서 찍었는데 아무도 다치지 않고 잘 끝나서 감사하다.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연말 보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종영 후 근황도 전했다. 안은진은 "잠을 많이 잔다. 계속 잠이 들더라. TV 보다가 나도 모르게 잠들고 편안하게 잔다"라고 해 웃음을 샀다. 이어 "보일러 틀어 놓고 역시 집이 최고더라. 어젯밤에는 엄마랑 마트에서 장보고 빨래 하고 그러는데 (그런 일상이)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유재석이 "(드라마가 잘되고)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시지 않냐"라며 부모님 반응을 궁금해 했다. 안은진은 "그런 것 같다"라면서 "'안스타'라는 말은 아직 안 나왔는데 어머니 세대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들었다"라며 뿌듯해 했다.
아울러 "예전에는 사인 요청이 들어오면 젊은 분들이었는데 이번에는 부모님 성함으로 요청을 하더라. 어르신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구나 느낀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유재석이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생겼는지 물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안은진은 맞다며 "좀 편안하게 지낸다. 지금 보일러 안 끄고 왔다. 겨울에도 26도 정도 유지할 수 있다"라고 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또 "예전에는 어디에서 할인한다 그러면 가서 고르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제는 먹고 싶은 걸 산다"라더니 "어제 또 딸기랑 샤인머스캣 마음대로 샀다. 둘 다 살 수 있다. 그릭요거트 막 붓는다"라며 달라진 일상을 솔직히 털어놔 큰 웃음을 안겼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