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교차로서 내리막 달리다 '쾅'... 순식간에 불타버린 택시, 무슨 일?

2023.11.23 10:29  
[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교차로에서 택시가 가게를 들이받으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를 목격한 시민이 택시 운전자를 신속하게 구조해 큰 인명피해를 막았다.

23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4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 한 교차로에서 내리막길을 빠른 속도로 달리던 택시가 1층 가게로 돌진했다.

충돌 직후 택시에서 불길이 치솟으면서 인근 가게로도 번졌다.

당시 이를 본 30대 한 남성은 불이 난 택시로 접근해 70대 택시 기사 A씨를 재빨리 밖으로 끄집어냈다.

A씨는 차에 불이 붙은 상태에서 문을 열긴 했지만 안전벨트를 풀지 못해 탈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 운전사는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불은 택시와 가게 등을 태우는 등 5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 도움으로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라고 전했다.

택시 운전사는 "사고 당시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택시 블랙박스 동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