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는 어디일까?
모바일 송금 서비스 업체 리미틀리(Remitly)가 최근 발표한 '세계 이주 보고서(World Migration Report)'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도시 두바이가 2023년 해외 거주자가 가장 많이 찾는 도시로 선정됐다.
리미틀리가 'move to (city)' 문구를 토대로 지난 12개월간 구글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전 세계 164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두바이는 캐나다, 영국 그리고 미국을 포함한 60개국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두바이가 1위에 오른 요인으로는 두바이의 스마트한 사회 기반 시설 및 서비스, 외국인 거주자에게 친화적인 정책, 그리고 세금 없는 월급 등이 꼽혔다.
실제로 지난해와 올해 사이 12개월 동안 두바이 인구가 약 10만명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50개 주 중 37개 주, 캐나다 10개 주 중 7개 주의 사람들이 두바이로 이주하기 위한 방법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바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검색된 곳은 미국 마이애미였으며, 3위는 프랑스 파리였다. 이어 뉴욕, 마드리드, 싱가포르 등이 뒤를 이었다.
리미틀리는 "2020년 기준으로 약 2억 8100만 명의 사람들이 출생지가 아닌 다른 나라에 살고 있다"며 "이는 1990년보다 1억 2800만 명이 더 많은 수치로 전 세계 인구의 3.6%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