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재벌집 막내아들'의 국제에미상 수상이 불발됐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51회 국제에미상'에서 드라마 시리즈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 실패했다. 독일 넷플릭스 드라마 '황후 엘리자베트'(The Empress)가 영광을 안았다. 이 외 아르헨티나의 '유감스러운 스파이 요시'(Iosi, El Espia Arrepentido), 영국의 '악마의 시간'(The Devil’s Hour)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주연인 박은빈과 제작사 에이스토리 이상백 대표가 참석했다. 박은빈의 또 다른 주연작인 KBS 2TV '연모'(2021)는 지난해 한국 드라마 최초로 이 부문에서 수상했지만, 이번엔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우영우'(박은빈)가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다. 지난해 ENA에서 방송해 최고 시청률 17.5%를 찍었으며,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비영어권·영어권 모두 1위에 올랐다.
송중기 주연 재벌집 막내아들 역시 TV 영화·미니 시리즈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하지 못했다. 멕시코 드라마 '라 카이다'(La Caida)에게 돌아갔다. 프랑스의 '인피니티'(Infiniti), 영국의 '창고에서의 삶과 죽음'(Life and Death in the Warehouse)와 경쟁했다. 이 드라마는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가 재벌가 막내아들 '진도준'으로 회귀해 승계 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다. 지난해 JTBC에서 방송, 최고 시청률 26.9%을 찍으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국제TV예술과학아카데미(IATAS)가 주최했다. 세계 방송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시상식이다. 캐나다 반프 TV 페스티벌, 모나코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방송상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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