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의 한 온천 시설에서 여성용 목욕탕에 침입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현행 체포됐다. 그는 경찰에 "마음은 여자"라며 항변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용의자 남성(43)은 지난 13일 오전 8시20분쯤 미에현(県) 구와나시(市)의 한 여탕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시설 종업원에게 "(여탕에)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몸을 씻고 있던 남성을 발견해 붙잡았다.
용의자는 이후 경찰에 "마음은 여자인데 왜 여탕에 들어가면 안 되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이 조사 도중 성적 정체성을 밝혔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남성의 여죄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