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박용택, 해설로 재치 입담…'구단주' 김택진 언급까지

2023.11.07 05:30  
JTBC '최강야구' 캡처


JTBC '최강야구'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박용택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는 최강 몬스터즈가 OBM(Old Boy Monsters) 팀, YBM(Young Boy Monsters) 팀으로 나뉘어 올스타전을 펼쳤다.

올스타전에 앞서 100만 원의 상금이 걸린 프리 게임이 진행됐다. 중계는 전 야구선수 박용택이 캐스터 정용검과 함께했다. 박용택은 '팬 선호도 1위 해설위원'이라며 위풍당당하게 등장, 여유로운 포스를 과시했다.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박용택은 "사실 '최강야구'가 처음에는 이 정도 위상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 정도 수준에 맞는 김선우 해설위원을 썼던 거고, 지금은 '최강야구' 위상이 완전 달라졌다"라더니 "이제는 김선우 해설위원은 조금 짜친다"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NC 다이노스 구단주 '택진이형' 김택진을 언급하기도 했다. NC 코치인 지석훈이 셔츠를 삼성 라이온즈 것으로 입었다고 폭로(?)한 뒤 "아니 NC 코치가 삼성을 입고 있으면 어쩌냐"라면서 "택진이 형이 아시나 모르겠네~"라고 너스레를 떨어 큰 웃음을 안겼다.

'투수' 이대호, '타자' 김선우의 스페셜 매치 중계도 맡았다. 세기의 대결에 앞서 박용택은 김선우에 대해 "타격 능력 자신감만큼은 이대호, 이승엽보다 높은 타자"라고 표현해 시작부터 웃음을 줬다.

이번 스페셜 매치에서는 타자 김선우에게 세 번의 기회가 주어졌다. 이대호는 초구부터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박용택이 극찬했다. "제구가 워낙 좋다"라면서 김선우에 대해서는 "벌써 치지 않겠다는 스탠스다.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다. 공이 무서운 것"이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결국 김선우는 내야 땅볼, 유격수 앞 뜬공, 다시 한번 내야 땅볼로 3아웃 됐다.
투수로 변신한 이대호의 승리였다. 이에 박용택은 "오늘 시간만 있으면 10타석을 줘도 (김선우가) 치기 쉽지 않다"라고 '팩폭'했다.

이밖에도 "지금 가드가 내 건데 던졌다", "아니 안타 못 치고 왜 가드에 화풀이냐", "김선우 선수의 타격은 솔직히 얘기하고 싶지 않다"라는 등 '팩폭'을 이어가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