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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金' 박혜정, 장미란 비교에 "부담감 있지만 책임 느껴"

2023.11.04 05:30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박혜정이 대선배 장미란과의 비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역도 국가대표 박혜정 선수가 일상을 공개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차관이 언급됐다.

'제 2의 장미란'이라 불리기도 하는 박혜정은 제작진이 "장미란 차관님이 많이 언급되지 않냐"라고 묻자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부담감이 없다 하면 거짓말인 것 같다"라면서도 "부담감이 있지만 선수로서 책임이라 생각해서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담담하게 속내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박혜정은 원래 역도에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초등학교 6학년 시절 장미란의 대회 출전 영상을 보고 역도 선수가 되기로 마음먹었다고 전해졌다.

이날 훈련을 공개하기도 했다. 전현무, 박나래, 기안84, 키, 코드 쿤스트 등 무지개 회원들은 박혜정의 훈련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엄청난 스피드를 뽐냈기 때문. "우와, 진짜 빨라"라며 놀란 반응에 박혜정은 "보통 역도가 힘이라 생각하는데 스피드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알렸다.

박혜정은 쉬지 않고 연습했다. 한계 없이 바벨 무게가 올라가 놀라움을 선사했다. 무지개 회원들은 "최고다, 대박이다"라며 그저 감탄했다. 박혜정은 "바벨 들 때는 솔직히 아무 생각 안 한다. 생각이 많아지면 자세도 흐트러진다. 굳이 생각 안 하고 반복하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스쾃도 바벨과 함께해 놀라움을 더했다. 박혜정은 바벨 스쾃을 105kg부터 시작하더니 가볍다며 무게를 곧바로 추가했다. 결국 총 중량 225kg까지 도전해 성공하며 무지개 회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역도의 매력은 무거움이다.
저도 할 수 있을지 모른다. 들고 나면 '내가 해냈구나' 생각한다"라면서 "부상이 없는 게 큰 목표다. (다가오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