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공원에 불을 지르고 킥보드를 타고 도주하려던 고등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25분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의 한 공원에서 박스를 태우는 등 고의로 불을 지른 고등학생 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불이 난 공원 인근에는 주거단지와 학교, 대형 쇼핑몰 등이 있었고, 이를 목격한 시민이 재빠르게 경찰에 신고했다.
불은 박스와 낙엽 등을 태웠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에 의해 진화됐으며, 시민 신고 덕분에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경찰은 공원에서 킥보드를 타고 도주하려던 이들을 적발했다.
이들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심심풀이로 불장난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피해 규모가 크지 않은 점과 이들이 미성년자인 점 등을 고려해 보호자에게 인계해 집으로 돌려보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