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박진영과 팽팽 신경전 "'또'할 때 욕하면서 나올 뻔"

사진 제공=KBS 2TV '골든걸스'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디바 인순이가 프로듀서 박진영과 인연을 공개한다.

오는 27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되는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골든걸스'(극본 최문경/연출 양혁)에서는 박진영 프로듀서와 인순이의 과거 인연이 공개된다.

'골든걸스'는 박진영 프로듀서를 필두로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로 이뤄진 디바 데뷔 프로젝트다. KBS 2TV 드라마 '프로듀사' 및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뮤직뱅크' 등을 연출한 양혁 PD와 SBS 'K팝 스타' '라우드'(LOUD)를 연출한 최문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날 방송에서 '골든걸스'의 네 명의 멤버 중 첫 번째로 인순이에게 찾아간 박진영은 인순이의 뜻밖의 강경한 모습에 당황한다. 인순이는 "걸그룹이야? 할매그룹이지"라며 돌직구를 던지더니 "우릴 어떻게 감당하려고 해?"라며 으름장부터 놓는다. 그러나 박진영은 "누나들이 절 이뻐한다는 걸 제가 안다"라고 뻔뻔스럽게 말하더니 "내가 이제 52살이다, 그걸 이용하려고 한다. 20년 만에 막내 하겠다"라며 애교를 펼쳐 인순이를 단숨에 웃음 짓게 만든다.

인순이는 "나는 '또'할 때 욕하면서 녹음실 나오려고 했었어"라며 과거 인순이를 부활시켰던 댄스 곡 '또'의 프로듀스 인연을 공개한다.

박진영은 인순이의 댄스 곡 '또'를 프로듀싱했다. 과거의 악몽을 떠올린 인순이는 "또 녹음할 때 '또'를 백만이십 번 녹음했잖아"라며 "내가 너한테 혼도 나고, 얼굴 표정도 얼마나 안 좋았는데"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어 박진영을 혼미하게 만든다.

한편 '골든걸스'는 오는 27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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