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조항리(35) KBS 아나운서와 결혼하는 배혜지(30) KBS 기상캐스터가 예비신랑의 가족들을 만나고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16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조우종의 FM대행진'에는 결혼을 앞둔 배 기상캐스터와 조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DJ 조우종은 배 기상캐스터에게 언제 결혼을 결심했는지에 대해 질문했고, 배 기상캐스터는 "(조항리) 가족을 만났을 때 결혼하고 싶었다"라며 "어머니께서 '혜지는 뭘 좋아하니'라고 하셔서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한다고 했더니, 블루투스 마이크와 싸이키 조명을 들고 나오셔서 '아모르파티'를 불러주셨다, 그걸 보고 '이 가족은 나와 텐션이 맞다' 싶어 결혼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조 아나운서는 "어느 순간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라며 "혜지는 '봄날의 햇살' 같은 사람이라 나보다 이 친구가 우선순위가 되고, '희생할 수 있겠다' 싶어 결혼하자고 했다"라고 했다.
한편 조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KBS 39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배혜지 기상캐스터는 지난 2017년부터 KBS 기상캐스터로 활약해왔다. 올해부터는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아나운서로 활동 중이며,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도 출연하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