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택시 안에서 흡연하고 행패 부리고... 지구대로 갔더니 정체가

2023.10.14 10:00  

[파이낸셜뉴스] 택시 안에서 흡연을 하고, 하차한 뒤 고성을 지르는 등 행패를 부린 현직 경찰관이 결국 직무해제됐다.

13일 전북경찰청은 업무방해 혐의로 A경위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6월 자정경 전주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A경위는 택시를 탑승한 뒤 담배를 꺼내들어 피웠다.

이후 택시기사에게 이 도로로 가라'며 소리를 지르는 등 행패를 부렸다.

이에 택시기사는 목적지를 인근 지구대로 돌렸고, A경위는 지구대에 도착한 뒤에도 고함을 지르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경위는 도내 한 파출소에 근무 중인 현직 경찰관으로 파악됐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에 이 같은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A씨에 대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업무방해죄는 허위의 사실을 유포하거나 위계 또는 위력으로 사람의 업무를 방해함으로써 성립할 때 적용된다.

이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