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겸 가수 비비(김형서)가 다음 앨범을 통해 인간 김형서를 보여주겠다고 이야기했다.
비비는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영화 '화란'(극본 및 연출 김상훈)에서 연규(홍사빈 분)의 이복여동생 김하얀 역을 소화한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어떤 모습으로 대중과 만냐고 싶냐는 물음에 비비는 "(연기 활동을 시작하면서) 들어온 역할이 다 조폭, 약쟁이, 직업 여성, 양아치 이런 것 들이었다"라며 " 성격이 나쁘게 생겨서 그런 게 들어올거라고 생각했는데, 평범한 것을 시도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비비는 "예전에 귀엽고 사랑스러운 것을 많이 했는데 청중들에게 자극적인게 더 많이 뇌리에 박힌 것 같다, 저는 사랑스러운 것도 잘하고 멜로도 잘 한다"라고 했다.
또한 인간 김형서를 보여주고 싶은 욕심은 없냐는 물음에 "진짜 제 이야기는 평생 숨길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을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는 이야기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오는 11일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