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김소진이 '비질란테' 속 원작 인물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 붉은 머리로 촬영했다고 이야기했다.
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디즈니+(플러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극본 이민섭/연출 최정열)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유지태, 이준혁, 김소진 그리고 최정열 PD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소진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비질란테'에서 '비질란테'를 취재하는 기자 최미려로 분했다. 이날 그는 "원작에서 그려지는 모습을 존중하고 싶었다"라며 "그렇지만 우리만이 해석할 수 있는 최미려의 모습은 무엇일까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외적으로는 빨간 머리로 가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처음부터 빨간 머리를 했으면 좋을텐데"라며 "헤어를 바꿔보면 어떨까 생각해서 노란색, 주황색을 했는데 마지막에 빨간 머리를 하고 나서야 최미려가 됐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달에 한번씩 염색해야 하는 어려움은 있었지만, 모두가 이미지를 좋게 봐주셔서, 힘든 부분 없이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 분)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로 오는 11월8일 공개된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1~3화 까지 선공개됐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