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현우가 '오늘도 사랑스럽개' 출연 소감을 밝혔다.
오는 10월11일 오후 9시 처음 방송되는 MBC 새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연출 김대웅/ 극본 백인아)는 동명의 네이버웹툰 '오늘도 사랑스럽개'(작가 이혜)를 원작으로,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댕며드는 예측불허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이현우는 극 중 고등학교 한국사 선생님이자 서글서글한 미소 속에 칼날을 감춘 산신 이보겸 역으로 분한다. 이보겸은 누구에게나 친절하지만, 선을 그을 땐 확실하고 자기 사람을 유독 잘 챙기는 인물. 다정한 분위기 메이커인 그에게도 가슴 깊이 감춰둔 비밀이 있어 차은우(진서원 역), 박규영(한해나 역)과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궁금증이 커진다.
공개된 스틸에는 이보겸 캐릭터에 몰입한 이현우의 모습이 담겼다. 칠판 앞 학생들을 바라보는 부드러운 미소부터 무표정까지 반전 매력을 대거 드러내며 캐릭터가 가진 서사를 고스란히 표현해내 시선을 모은다.
이와 관련해 이현우는 "다양한 모습을 가진 이보겸 캐릭터에 매료돼 참여하게 됐다"며 "감독님을 만나 뵙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함께 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현우는 이어 "다채로운 면을 지닌 입체적인 캐릭터인데, 밝고 싹싹해 보이지만 그 모습 뒤에 많은 것들이 숨겨져 있다"며 "단순한 반전의 인물이라기보다는 깊은 사연을 가진 캐릭터라, 이보겸이 겪은 상황 속에서 나오는 생각과 행동들을 연기하면서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보겸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특별히 중점을 둔 부분과 관련해서는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이 이보겸만의 아픔을 알아주고 공감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컸다"며 "시청자 여러분들께는 보겸이 진심을 다했던 존재로 기억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털어놨다.
캐릭터와 싱크로율은 50%라고. 그는 "밝고 친근한 성격은 닮은 것 같은데, 치밀하고 계획적인 모습은 저와는 조금 거리가 멀었다"며 솔직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캐릭터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로는 '신' '인간' '마음' 세 가지를 꼽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촬영을 하면서도 그리고 다 마치고 나서도 하루빨리 시청자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컸던 작품"이라며 "그만큼 정말 재미있고 사랑스러운 드라마이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이날 오후 9시 첫 방송되며 첫 주에는 1, 2회가 연속 공개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