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임채무 "놀이공원으로 생긴 빚이 무려..." 깜짝 고백

2023.09.20 10:15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임채무가 빚 때문에 놀이공원 화장실에서 생활을 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최필립이 아이들과 함께 임채무가 운영 중인 놀이공원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필립은 임채무가 운영 중인 놀이공원에서 임채무와 그의 아내 김소연씨를 만났다. 2016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다는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김소연씨는 임채무와 어떻게 만나게 됐냐라는 물음에 "소개로 만났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소개를 받아서 이 놀이공원에 왔는데 나오시더라"라며 "TV 속 모습과 똑같다고 하니 '그럼 똑같지, 안 같겠냐'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임채무는 첫 데이트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성수동에 가서 첫 데이트를 했는데 어디를 가지 하다가 종합 상가에 있는 김밥집에서 김밥을 먹었다"라고 얘기했다. 이후 임채무의 끊임없는 구애로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이에 대해 김소연씨는 "저 아직 꽃도 못 받았다"라며 "프러포즈다운 프러포즈도 못 받았다"라고 말했다. 임채무는 이런 김소연씨의 이야기에 "꽃이 여기 있는데 무슨 꽃을 가져다줘"라고 남다른 로맨티시스트 면모를 보였다.


임채무는 놀이공원을 준비하면서 생긴 빚 150억원 때문에 컨테이너에서 생활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의도에 집이 두 개나 있었는데 이거(놀이공원) 하면서 돈이 없어서 집 다 없애고 여기 와서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에서 생활했다"라고 얘기했다.

임채무는 "(화장실에) 군용 침대를 두고 생활했다"라며 "서글프기보다는 재밌었다, 평생 살면서 처음 붙어 둘이 붙어 있으니깐 재밌었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