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원조교제와 아동학대 등을 다뤄 선정성 논란이 불거진 SBS TV 드라마 '7인의 탈출(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에 시청자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날 오후 기준 '7인의 탈출'과 관련한 민원이 총 8건 접수됐으며 내용을 검토해 심의 안건으로 상정할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펜트하우스' 등을 히트시킨 김순옥 작가의 신작 '7인의 탈출'은 방영 전부터 선정성이 예상된 바 있다.
현재 2회까지 방송된 가운데 초반부터 주인공의 원조교제와 미성년자의 교내 출산, 아동학대 장면 등이 전파를 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또 다른 장면에서는 병을 깨고 상대방을 협박하는 등 미성년자가 보기에는 부적절한 장면들이 적지 않게 나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15세 이상 관람가’가 맞느냐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잇따랐다.
한편 앞서 김 작가와 주 감독 관련 민원은 방심위에 접수된 바 있다.
전작 ‘펜트하우스’는 방심위로부터 법정제재 주의를 받고 시청 등급 조정을 요구받았고 '황후의 품격' 역시 임산부 성폭행, 조현병의 편견적 묘사 등으로 법정재재 주의를 받은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