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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현숙 "남편 최양락, 올해 거의 놀아…온갖 집안일 다해"

2023.09.17 17:22  
최양락, 팽현숙 부부 /뉴스1 ⓒ News1 DB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개그우먼 팽현숙이 남편 최양락의 근황을 전했다.

17일 전파를 탄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팽현숙과 전화 연결을 했다.

이날 팽현숙은 (여자)아이들과의 '퀸카' 챌린지를 찍은 후 MZ세대 팬들 반응에 대해 "엄청나다"며 "요즘 나가면 다 알아보고 박명수씨 덕분에 강의도 많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음식점 34년 차인데 10번 이상 망했지만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고 도전해서 순댓국밥 장사 열심히 하고 있다"며 "열심히 하다 보니까 상업 강의하시는 분들한테 제안이 많이 들어온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명수는 "시대가 변했는데 이제 양락이 형이 많이 벌어요? 누나가 많이 벌어요?"라고 돌직구 질문을 날렸다.

그러자 팽현숙은 "최양락씨 올해 거의 놀았다"고 폭로했고, 박명수는 "눈치 안 보냐"고 되물었다. 팽현숙은 "집안 설거지 같은 거 다하고 빨래 널고 분리수거 하고 제 스케줄 관리해 준다"며 "(제 스케줄) 날짜가 비는 날이 있으면 '이날 왜 빈 거야' 하면서 불안해해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팽현숙은 "남자로서 가장으로서 살다가 상황이 바뀐 것이지 않나"라며 "예전엔 일이 들어와도 프로그램 성격을 물었는데 뭘 묻냐 감사히 해야지"라고 일침을 날렸다.

또 팽현숙은 "그래서 오늘 아침에 밥 먹고 카페에서 차 마시면서 얘기했는데 '이젠 일이 들어와도 무조건 감사한 마음으로 할래'라며 '1년 가까이 쉬어보니까 사람이 사는 것 같지 않다'며 힘들어하더라"며 "뭘 해도 사람은 일이 있고 아침에 나갔다 들어와야지 안 그러면 괴롭다, 이제는 '하나 엄마 보조라도 갈 테니 옆에서 운전이라도 하겠다'며 '뭐가 있으면 1+1이라도 얘기해줘'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박명숙은 "(최양락이) 변했다"며 감탄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