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홍김동전'이 홍콩에서 해외 첫 촬영에 나섰지만, 심각한 태풍 위기 상황에 일정을 전면 수정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에서는 홍콩으로 첫 해외 촬영을 떠난 멤버들(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홍콩에 도착한 멤버들은 동전을 던져 '로열'(홍진경, 조세호, 주우재), '로컬'(김숙, 장우영)로 나뉘어 본격적인 홍콩 여행에 나섰다. 그러나 74년 만에 불어닥친 슈퍼 태풍 사올라로 '홍김동전' 제작진은 준비한 모든 일정을 중단했다. 코스 요리를 맛보던 로열 팀은 실시간 휴업과 귀가 조치에 식사를 중단하고 호텔로 복귀하기도.
태풍 경보 10단계로 격상된 긴급 상황에 '홍김동전' 제작진은 비상 대책 회의에 돌입, 한 달 동안 기획했던 촬영 구성을 모두 버리고 '재난을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평가하는 방구석 게임으로 콘셉트를 전면 수정했다.
이에 멤버들은 '세글자 게임', '지인에게 전화해 제시어 듣기' 게임 등을 진행했다.
뒤이어 조세호가 어머니, 주우재가 작곡가 라도에게 연락해 게임에 나서며 재미를 더했다.
한편, KBS 2TV '홍김동전'은 홍 씨 김 씨의 동전으로 운명이 바뀌는 피땀 눈물의 구 개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