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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돌아온 '경이로운 소문2' 시즌1 못 넘고 6.1% 종영

2023.09.04 08:56  
tvN 캡처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경이로운 소문2'가 시즌1 시청률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극본 김새봄/연출 유선동/이하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즈와 '끝판 악(惡)' 마주석(진선규 분)의 엔드게임을 그리며 막을 내렸다.

'경이로운 소문'은 누적 조회수 1.9억 회, 열람자 900만 명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지난 2020년 방송된 시즌1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유료가구 시청률 11.0%를 기록, 당시 OCN 채널 최고 시청률을 기록을 쓴 바 있다. 시즌2는 1회 3.9%로 출발해 최종회에서 6.1%를 기록하며 마무리 됐다.

최종회에서 소문(조병규 분)은 악귀 황필광(강기영 분)을 소환하기 위해 마주석의 내면으로 들어가 마주석의 혼을 찾아 나섰다. 하지만 마주석의 혼은 자취를 감췄고, 급기야 소문과 카운터즈는 끝판 악의 손아귀에서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을 맞았다. 소문은 "제발 도와줘요. 포기하면 안 돼요"라며 끝까지 마주석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고, 이와 함께 소문이 흘린 눈물이 마주석의 혼을 움직였다. 결국 소문의 눈물에 마주석은 깨어났고, 그 틈을 이용해 소문은 "내가 말했지. 널 위한 땅은 없다고. 네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가 아니야. 이제 그만 가. 지옥으로"라며 마주석의 내면에서 땅의 힘을 불러 악귀 황필광을 소환하는 데 성공했다.

6개월 후 카운터즈는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갔다. 소문은 융의 요청으로 해외 파견을 나갔고, 그 과정에서 위겐(문숙 분)과 딸 제이트의 만남을 주선했다. 가모탁(유준상 분)은 카운터와 형사의 프로 투잡러로 활약했고, 도하나(김세정 분)는 첫사랑과의 재회에 애틋한 미소를 지었다.
추매옥(염혜란 분)은 재열과 유사 모자 관계처럼 여전히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으며, 나적봉(유인수 분)은 마주석 대신 소문 할머니의 새로운 오빠가 됐다. 특히 극 말미 해외 파견에서 돌아온 소문과 카운터즈가 재회해 극악무도한 악귀를 소탕하는 모습으로 극이 종료돼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다.

'경이로운 소문2' 후속으로 오는 9일부터 이준기 장동건 신세경 김옥빈 주연의 '아라문의 검'이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