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장현성의 아들 장준우가 연기에는 소질이 없다고 말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배우 장현성 부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을 떠났다.
식당에 도착한 두 사람은 벼룩시장에서 산 선물을 공개하기로 했다. 공개하기 전에 선물을 추리할 수 있는 질문을 하기로 했다. 장현성은 다섯 가지 질문을 하고 맞히지 못했다. 하지만 준우는 단 한 번의 질문으로 정체를 유추하는 데 성공했다. 장현성의 선물은 CD였다. 장현성이 가장 좋아하는 재즈 음악가의 음반이었다. 준우의 선물은 장현성이 관심을 갖고 지켜봤던 페이퍼 나이프였다. 준우는 흥정을 시도해 봤지만 바로 거절당하고 포기했다. 준우는 "내가 곧 군대를 가니까, 군대에서 편지를 보내면 이걸로 개봉해서 읽으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장현성은 준우에게 자기와 같은 직업을 가질 생각은 안 해봤냐고 물었다. 준우는 장현성을 보면서 컸기 때문에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마냥 반짝이기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안다고 말했다. 또 "고등학교 때 방송제에서 배우를 한 번 했었는데 거기서 선배들이 아빠랑 유전자 검사 해보라더라. 아빠 아들 맞냐고, 왜 이렇게 연기를 못 하냐고. 내가 영상을 보다가 1분 보고 바로 껐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