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개그맨 정형돈이 배우 성훈을 극찬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새 리더가 된 정형돈이 무인도를 처음 찾은 박성광, 황제성과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에 도전했다.
이들은 섬에 도착하자마자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조개만 잡히자 정형돈이 다른 아이디어를 냈다.
그는 인터뷰에서 성훈을 언급했다. 앞서 성훈은 무인도에서 남다른 수영 실력을 과시하며 화제를 모았었다. 정형돈은 "성훈 보니까 너무 멋있더라. 바닷속에 쭉쭉 들어가서 멋졌다"라더니 "그런데 내가 수영을 못하니까"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결국 정형돈은 황제성을 압박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황제성에게 구명조끼를 벗으라고 하더니 "조개만 먹을 순 없잖아"라고 말했다. 황제성은 "또 나를 종처럼 부리려고 하는 구나"라고 해 웃음을 샀다.
황제성은 잠수할 준비에 나섰다. 이때 정형돈이 줄을 꺼냈다. "줄은 왜 가져왔냐"라는 동생의 물음에 그는 "위급 상황이면 내가 당기려고 가져온 것"이라고 밝혔다.
얼마 지나지 않아 황제성이 '생명줄'을 몸에 꽉 묶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녹록치 않은 상황이었다. "생각보다 물이 차다"라더니 "너무 무섭다. 미역이 너무 을씨년스러워"라고 소리쳤다.
이 모습에 정형돈은 아니라며 "걱정하지 마"라고 달랬다. 황제성이 "살려줘!"라면서 도움을 요청해도 소용 없었다. 이어 박성광까지 줄을 묶고 합류했다. 그러자 황제성이 정형돈을 향해 "우리 반려견 취급하는 거 아니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형돈은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이러다 우리 진짜 굶어, 진짜 이러다가 아무것도 못 먹어"라면서 연신 걱정했다. 참고 또 참던 황제성이 결국 폭발했다.
이 와중에 멤버들이 신경쓰지 못한 양동이가 쓰러지며 잡았던 조개의 반이 탈출하고 말았다. 멤버들은 물론 이를 지켜보던 '빽토커' 안정환, 붐, 허경환, 최유정이 함께 안타까워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