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코미디언 박세미가 '서준맘' 캐릭터로 인해 겪은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는 207대 가왕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복면가수들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난 노래가 좋탁구'(이하 '좋탁구')와 '가왕은 내가 할 거징'(이하 '징')이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감미로운 음색의 '좋탁구'와 통통 튀는 미성의 '징'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무대에 많은 관객들이 환호했고, 판정단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해당 라운드의 결과는 '좋탁구'가 54표를 차지하면서 승리를 거뒀고, '징'은 10CM의 '쓰담쓰담'을 부르면서 정체를 공개했다. 공개된 '징'의 정체는 바로 '서준맘' 부캐(부캐릭터)로 인기를 끈 코미디언 박세미였다.
박세미는 MC 김성주와의 인터뷰에서 '서준맘' 캐릭터의 탄생 비화를 털어놨다. 그는 "처음에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아이를 낳은 후에도 꾸미는 신도시 엄마 스타일로 연기하면서 시작됐다"라며 "어린이 직업체험장, 카페에서 일 하면서 봤던 어머니들을 많이 참고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서준맘' 캐릭터로 많은 누리꾼들의 사랑을 받게 된 박세미는 미혼이지만 유부녀 캐릭터로 인해 오해를 많이 받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세미는 "친구들이 잘생긴 남자들이랑 노는 사진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려서 '왜 저만 안 부르냐'고 했었다"라며 "그런데 친구들이 사람들이 다 저를 보면 유부녀인줄 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박세미는 "서준맘 캐릭터 외에도 여성스러운 박세미도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시청자들에게 귀여운 당부를 남기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