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전 축구선수 김남일이 '손둥동굴'을 위해 이연복 셰프에게 요리를 배웠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이하 '손둥동굴')에서는 후발 주자 안정환의 합류로 완전체를 결성한 동굴 탐험대(박항서, 안정환, 추성훈, 김남일, 김동준)가 손둥 동굴 입성을 위한 최후의 훈련에 돌입했다.
안정환이 합류하는 날인 둘째 날 아침, 김남일이 한국에서 챙겨온 웍을 들고 당당하게 주방에 들어서 시선을 모았다. 김남일은 중식 대가 이연복 셰프에게 간단한 요리를 배웠다고.
베트남으로 가기 전, 김남일이 아내 김보민의 도움으로 이연복 셰프에게 요리를 배우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연복 셰프를 초빙한 김보민은 "마누라 잘 뒀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남일은 웍질부터 볶음밥 요리법까지 이연복 셰프에게 직접 배우며 "살면서 이런 날이 올 줄 꿈도 못꿨다"라고 말했다. 김남일은 이연복 셰프에게 선물 받은 웍과 칼을 자랑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베트남에서 요리를 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남일은 계란을 이용한 '황금 계란 볶음밥'을 선보여 박항서, 김동준에게 대접했다. 시식 전 박항서는 볶음밥뿐인 메뉴에 "국은 없어?"라며 불만을 터뜨리기도. 결국 김남일은 박항서를 위해 국을 끓이고 반찬을 냈다. 김남일의 황금 계란 볶음밥을 맛본 박항서는 김남일이 만들어 준 것만으로도 감동이라고 전했다. 이에 김남일은 "해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뿌듯해하며 "이것 때문에 잠을 못 잤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항서가 조심스럽게 "한마디 더 추가해도 되겠냐?"라며 파 등의 채소가 들어갔으면 더 좋겠다고 조언해 재미를 더했다. 김남일은 박항서의 투정에 바쁜 아침을 위한 간단한 요리법이라고 부연하며 티격태격 케미를 폭발했다.
한편 tvN '손둥동굴'은 대한민국 방송 최초로 300만 년 전 생긴 미지의 손둥 동굴을 파헤치는 다섯 출연자의 예측 불가 글로벌 '찐' 탐험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