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소영이 남편인 오상진의 '딸 바보' 면모를 공개했다.
김소영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딸을 품에 안은 오상진의 사진과 함께 "집에 오는 길 아파트 앞에서 웬 남자가 큰 애를 들쳐업고 낑낑거리고 있었는데, 우리 애 아빠였다, 발레 수업이 끝나고 갑자기 잠들어 버렸다고, 깨워서 걸어오지 그 거리를 안고 걸어오냐!"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진 글에서 김소영은 "시원한 곳에서 낮잠 쿨쿨 재우고, 저녁은 우리끼리 랭면 먹고 있는데 깨어나자마자 밥 먹인다고 자기 면은 다 불고 있음, 오수아 나중에 진짜 즈그 아빠한테 잘해야겠다, 즈그들만의불금"이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서 오상진은 잔뜩 힘을 준 얼굴로 딸을 안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한강 뷰 전망이 돋보이는 식탁 위에 놓인 냉면과 만두, 전 등이 보이는데, 김소영이 "불고 있다"고 표현한 냉면이 눈길을 끈다.
한편 오상진과 김소영은 모두 MBC 아나운서 출신이다. 아나운서국 선후배인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결혼했으며 2019년에 첫 딸을 품에 안았다. 두 사람 모두 현재 프리랜서(자유활동가)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