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김히어라가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펀치'에서 순수악 겔리로 완벽 변신했다.
지난 29일 오후 9시20분 처음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극본 김새봄/연출 유선동)에서는 김히어라가 무의미한 살인을 즐기는 악귀 겔리로 분해 열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겔리(김히어라 분)는 필광(강기영 분)과 악귀 커플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3단계 악귀인 이들은 중국 카운터를 죽인 후 각각 기억을 읽고 지우는 능력과 염력을 흡수하며 최강의 능력치를 갖게 됐다. 이어 이들의 존재를 눈치챈 카운터들의 우려속에 겔리와 필광의 한국행이 그려지며 더 강력하고 악해진 '악귀즈'의 등장으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때 김히어라는 파격적인 비주얼의 겔리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김히어라는 수영복을 입고 요염한 눈빛으로 연인 강기영을 유혹하는가 하면, 허스키한 보이스로 중국어와 한국어를 능수능란하게 오가며 진한 인상을 안겼다.
또한 한국 카운터들을 죽이고 능력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김히어라는 인간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눈빛과 잔인함을 보였고, 찢어질듯한 비명과 목소리로 겔리의 또 다른 면모를 그려냈다.
그간 김히어라는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의 마약조직의 수장 용사장,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탈북민 계향심, '더 글로리'의 약쟁이 이사라까지, 휴먼 드라마부터 장르물까지 매 작품마다 뛰어난 연기력과 흡입력으로 눈도장을 찍어왔다. 그가 이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에서 순수악 겔리로 분해 보여줄 강렬한 존재감에 기대감이 모이는 이유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