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태계일주2' 빠니보틀의 인기는 인도에서도 이어졌다.
16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에서 빠니보틀이 인도 현지인들이 알아보는 인지도를 자랑했다.
인도의 거리를 걷던 빠니보틀은 한 한국인 여행객이 알아보고 인사를 했다. '빠니보틀'이라는 말에 지나가던 인도인이 "당신 빠니보틀?"이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는 빠니보틀을 알고 있다면서 매우 유명하다고 했다. 이어 자신의 지인도 유명하다면서 한 상점으로 데려갔다.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유명한 상점이었다.
빠니보틀이 자신이 빠니보틀이라는 것을 밝히자, 상점 주인 나빈은 오열을 하는 듯한 제스처와 표정으로 '성덕'이 된 기쁨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빠니보틀이 사려던 심카드를 무료로 주겠다고 했다. 빠니보틀은 "그래도 내가 뭔가 해줘야 한다. 밥을 사주겠다"라고 말했다.
빠니보틀은 자신의 증명사진을 가게의 벽에 붙였고, 나빈은 물개박수로 기뻐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빠니보틀은 과거 인도 여행기를 담은 영상에서 화를 많이 냈던 것을 언급하며 "인도가 나쁘니까 가지 마라는 것이 아니라 이런 부분이 개선되면 모두가 행복한 나라가 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소망을 말한 거였다, 그래도 그걸 본 인도인들은 안 좋게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했는데 좋게 봐주시더라"라고 말했다.
빠니보틀은 나빈과 함께 한 레스토랑을 찾았다. 나빈은 한국인 여행객들로부터 한국어를 배운다고. 그는 "빠니보틀형 폼 미쳤다"라는 최신 유행어까지 말해 웃음을 주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