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글로벌 팬덤 아미(ARMY)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첫 솔로 무대를 보기 위해 '텐트 노숙'에 나섰다.
미국 방송사 ABC의 간판 뉴스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GMA)'에 따르면 정국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개최되는 '2023 서머 콘서트 시리즈(2023 Summer Concert Series)'에 첫 주자로 출격한다.
서머 콘서트 시리즈는 GMA가 매년 여름 주최하는 음악 콘서트로, 정국은 이날 첫 공식 솔로 데뷔곡인 '세븐(Seven)'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정국의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하듯 해당 콘서트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초고속 매진을 기록했다.
해외 팬들은 지난 8일 정국의 공연이 공지된 직후 센트럴파크에서 텐트를 치고 노숙 생활에 들어갔다. 공연은 선착순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뉴욕 경찰국(NYPD) 19구역 담당 윌리엄J. 갤러거 경감은 지난 13일 공식 트위터에서 아미들과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대기 중인 아미들과 손가락으로 'K하트'를 만들었다. 이어 "정국의 콘서트를 기다리기엔 일찍 오셨다"라며 "이웃에 대한 배려와 안전을 당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브 레이블즈는 지난 13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세븐'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등장한 정국과 배우 한소희가 마주보고 앉은 채 다투는 듯한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짧지만 강렬한 분위기로 인해 '세븐'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앞서 정국은 솔로 앨범 없이 단 4곡 만으로 487일 만에 12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인 바. 그가 막강한 음원 파워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전 세계 뮤직 차트를 뒤흔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