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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계일주2' 기안84·덱스, 인도서 꼬리칸→재벌체험 "사람 간사해"

2023.07.10 09:41  
MBC 캡처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태계일주2'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이 고난부터 힐링까지 다 되는 '언빌리버블'한 '인도 3형제' 케미를 뽐냈다.

지난 9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연출 김지우 박동빈 신현빈 장하린, 이하 '태계일주2') 5회에서는 뉴델리에서 만난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의 모습이 공개됐다.

빠니보틀을 만나기 위해 뉴델리행 기차에 오른 기안84와 덱스는 자리에서 엎드려 식사를 하는가 하면 밤새 추위에 떨며 고난의 시간을 보냈다. 무려 15시간의 기차 여정을 마치고 뉴델리에 도착한 두 사람의 수척해진 모습은 짠함을 유발했다. 빠니보틀은 홀로 기안84와 덱스를 기다렸고, 마침내 세 사람은 감격의 상봉을 하게 됐다.

세 사람은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훈훈함을 전했다. 덱스는 뉴델리 호텔에 도착하고 갑자기 찾아온 복통에 병원으로 향했다. 기안84와 빠니보틀은 그를 걱정했고, 덱스는 이후 여정을 함께하지 못한 것에 미안함을 전했다.

빠니보틀은 아무런 계획없이 뉴델리에 온 기안84와 덱스를 위해 일사천리로 여행계획을 세웠다. 다음 여정은 기안84의 또 다른 버킷리스트를 실현하는 것이었다. "인도의 미래를 주도하는 분들을 만나고 싶다"는 기안84를 위해 인도의 스마트 글로벌 그룹인 모디 그룹의 회장과 깜짝 만남을 갖게 된 것.

기안84와 빠니보틀은 바라나시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뉴델리 모습에 놀랐고, 거대한 문 하나로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대 저택의 모습에 잔뜩 긴장했다. 기안84와 빠니보틀은 황금빛 응접실에서 회장과 대화를 나눴다. 모디 회장은 집 구경부터 점심식사까지 함께한 것은 물론 장관을 만나러 먼저 떠나며 집을 편안히 즐기라고 친절을 베풀었다.

회복한 덱스까지 합류해 세 사람은 대 저택 수영장에서 힐링과 낭만을 즐겼다. 덱스는 "어젯밤만 해도 설국열차 타고 있다가 이게 무슨 일이냐", 기안84는 "사람이 간사하다. 좋은데 오니까 몸이 괜찮아진다"라며 단 하루 만에 벌어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웃음을 지었다.

이어 '인도 3형제'는 인도의 작은 가로수길로 불리는 ‘콴 시장’에서 봉인해제 된 듯 쇼핑을 즐겼다. 빠니보틀의 옷을 골라 주던 기안84가 빠니보틀에게 지갑을 압수(?) 당하기도. 빠니보틀의 강력한 카리스마가 보는 시청자들까지 안심하게 만들었다. 이후 세 사람은 한식당을 찾아 삼겹살, 김치찌개, 뚝배기 불고기 등 한식으로 몸보신을 하며 다음 여정을 준비했다.


'태계일주2'는 인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바라나시부터 인도의 미래를 주도하는 뉴델리의 색다른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며 호평이 쏟아졌다. 기안84는 "내 인생에 또 이런 아름다운 일들이 있을까, 다시 또 지나가서 아쉽다"라며 여정의 추억을 되새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태계일주2' 5회는 전국 시청률 5.7%, 수도권 6.1%를 기록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