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악귀' 김태리가 오정세와 손잡고 장진리 미스터리 추적을 시작한다.
30일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악귀'(극본 김은희/연출 이정림) 3회에서 산영(김태리 분)과 해상(오정세 분)는 장진리로 향한다.
지난 방송에서 악귀가 누구인지 알아내기 위해 본격 공조를 예고한 산영과 해상에게 주어진 첫 번째 단서는 '장진리'였다. 산영은 할머니 석란(예수정 분)의 목숨을 앗아간 악귀의 시선으로 강모의 연구 노트 속 약도를 봤다. 하지만 기억을 복기해 그린 약도에 등장한 장진리는 현재 지도에는 존재하지 않는 곳이었다. "민속학을 연구할 땐 사라진 지명이 많다"고 설명한 민속학자 해상은 그럴 때 참고하는 한국지명총람을 가져와 산영과 함께 장진리 찾기에 돌입했다. 그리고 약도와 동일하게 재고개와 소나무 숲이 있는 단 한 곳을 발견했다.
산영과 해상은 한국지명총람에서 찾아낸 옛 장진리가 있는 곳을 향한다. 하지만 이미 약도에 그려진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에 산영도 "여기가 장진리가 있던 곳이 맞냐"고 반문할 정도. 장진리가 현재 지도에서 사라진 이유가 있었던 것. 이에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이곳에 뿌리를 두고 예전 장진리에 살았을 지도 모르는 노년층을 중심으로 지역 조사에 나서고, "그래, 여기 장진리가 맞아"라고 약도를 알아본 할아버지를 찾아낸다.
그런데 여기서 할아버지의 입을 통해 또 다른 단서가 하나 더 등장, 이목을 집중시킨다. 해상이 약도에 'X'로 표기된 곳이 어딘지 묻자, "덕달이 나무가 있던 자리"라는 답이 돌아온 것. 그리고는 "그 나무를 빨리 찾아야 한다"며 충격에 휩싸여 다급히 움직이는 해상의 모습이 등장, 궁금증을 키웠다.
제작진은 "산영과 해상이 손잡고 악귀가 누구인지 알아내기 위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다. 그 과정에서 하나 둘씩 중요한 열쇠를 찾아내는데, 덕달이 나무도 그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30일 밤 10시 방송.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