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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2' 최승현 탑승은 인맥? 이정재·이병헌 친분 재조명(종합)

2023.06.30 11:37  
이정재, 최승현, 이병헌(왼쪽부터) / 뉴스1DB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에 빅뱅 출신 가수 겸 배우 최승현(탑)의 캐스팅된 것과 관련, 배우 이정재, 이병헌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정재 측은 이를 '부인'했으며, 이병헌 측은 대응하지 않겠다고 했다.

지난 29일 오전 넷플릭스는 기존에 발표한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진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임시완, 강하늘, 양동근, 박성훈 외에 박규영, 조유리, 강애심, 이다윗, 이진욱, 최승현, 노재원, 원지안을 추가 출연자로 알렸다.

이 가운데 최승현도 포함돼 관심이 집중됐다. 최승현은 영화 '타짜 신의 손' '동창생' 등에서 연기를 펼친 바 있으나, 최근에는 연기 활동이 전무했다. 또 2016년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2017년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의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마약 전과가 있는 최승현이 '오징어 게임'을 통해 복귀하는 것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특히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시즌1이 전세계적인 인기를 끈 바, 시즌2의 흥행도 보장되어 있다는 점에서 최승현이 어떤 이유로 화려한 복귀를 할 수 있게 됐는지 의문을 표하는 여론이 많다.

이 가운데 '오징어 게임' 주역인 이정재와의 친분이 캐스팅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이와 관련, 이정재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이날 오후 공식 입장을 통해 "이정재 배우가 '오징어 게임2' 캐스팅에 관여를 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작품의 캐스팅은 감독님과, 제작사의 권한"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2'에 대한 많은 관심으로 많은 배우 분들이 출연을 위해 노력하고 오디션을 통해 결정된다는 점을 누구보다 알고 있다"라며 "이에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2' 캐스팅에 관여를 했다는 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탑의 캐스팅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일축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1에 특별출연하고 시즌2 주연에도 이름을 올린 이병헌 역시 최승현의 캐스팅에 관련 있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일각에서 제기됐다. 이병헌은 최승현과 2009년 드라마 '아이리스'에 함께 출연한 바 있으며 최근에도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는 등 꾸준히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과거 이병헌 소속사의 BH엔터테인먼트 출신인 관계자가 현재 소속사가 없는 최승현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 의견에 힘을 실었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기로 했다.

넷플릭스 측도 이날 "넷플릭스 작품 출연 배우 캐스팅은 감독, 작가, 제작사 등 창작자가 창작 의도에 따라 결정을 내리고 있다"라며 "'오징어 게임2'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추후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2'는 곧 촬영을 시작하며, 내년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