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에 빅뱅 출신 가수 겸 배우 최승현(탑)의 캐스팅된 것과 관련, 일각에서 배우 이정재가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정재 측은 이를 부인했으며, 넷플릭스는 "배우 캐스팅은 창작자의 권한"이라고 이라고 밝혔다.
이정재의 '오징어 게임2' 탑 캐스팅 관여 의혹에 대해 이정재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29일 오후 공식 입장을 통해 "이정재 배우가 '오징어 게임2' 캐스팅에 관여를 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작품의 캐스팅은 감독님과, 제작사의 권한"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2'에 대한 많은 관심으로 많은 배우 분들이 출연을 위해 노력하고 오디션을 통해 결정된다는 점을 누구보다 알고 있다"라며 "이에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2' 캐스팅에 관여를 했다는 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탑의 캐스팅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일축했다.
넷플릭스 측도 이날 "넷플릭스 작품 출연 배우 캐스팅은 감독, 작가, 제작사 등 창작자가 창작 의도에 따라 결정을 내리고 있다"라며 "'오징어 게임2'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추후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넷플릭스는 기존에 발표한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진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임시완, 강하늘, 양동근, 박성훈 외에 박규영, 조유리, 강애심, 이다윗, 이진욱, 최승현, 노재원, 원지안을 추가 출연자로 알렸다.
이 가운데 최승현도 포함돼 관심이 집중됐다. 최승현은 영화 '타짜 신의 손' '동창생' 등에서 연기를 펼친 바 있으나, 최근에는 연기 활동이 전무했다. 또 2016년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2017년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의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마약 전과가 있는 최승현이 '오징어 게임'을 통해 복귀하는 것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졌고, 그의 출연에 이정재가 개입됐다는 주장도 일각에서 제기됐다. 하지만 이정재 측은 "캐스팅에 관여하지 않았다"라는 입장을 냈고, 넷플릭스 역시 캐스팅 권한은 창작자에게 있다며 진화에 나섰다.
한편 '오징어 게임2'는 곧 촬영을 시작하며, 내년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