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정윤영 기자 = 영국 배우 줄리안 샌즈(65)가 실종 5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 보안관은 27일(현지시간) 볼디산 인근 야생지대에서 발견된 유해가 줄리안 샌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안관 측은 "6월24일 볼디산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 확인 절차가 완료됐으며, 노스 할리우드에 거주하는 65세의 줄리안 샌즈로 확인됐다"라며 "사망 경위는 아직 조사 중이며, 추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달라"라고 했다.
줄리안 샌즈는 앞서 1월 중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북쪽의 샌 가브리엘 산맥의 볼디 보울 지역에서 하이킹을 하던 중 실종됐다.
이후 볼디산 인근에서는 줄리안 샌즈를 찾기 위한 수색 활동을 펼쳤으나, 5개월이 넘도록 그를 발견하지 못했다.
수색 활동이 벌어지던 중 줄리안 샌즈의 가족은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는 줄리안 샌즈를 멋진 아버지, 남편, 탐험가, 자연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 독창적인 배우로 계속해 기억할 것이며 가슴에 품을 것이다"라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줄리안 샌즈는 1958년생으로 지난 1982년 영화 '프라이버츠 온 퍼레이드'로 데뷔했다.
줄리안 샌즈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수의 외신들은 그의 삶을 재조명했고, 해외 누리꾼들은 추모의 뜻을 전하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