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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폴포츠' 최성봉, 파란만장 33년 인생사

2023.06.22 07:01  



(서울=뉴스1) 정윤경 이승아 기자 = 굴곡진 인생으로 '한국의 폴포츠'라 불린 팝페라 가수 최성봉(33)이 사망했다.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최성봉은 전날 오후 9시41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성봉은 이날 본인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자신의 죽음을 예고했다.

그는 "마지막 글이라 이 분통함을 알리고 싶지만, 여러분께 지난 세월 받은 사랑이 더 커 마음속에 묻기로 결정했다. 저의 어리석은 잘못과 피해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거듭 잘못했다"며 "나로 인해 피해받은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이 목숨으로 대신 죗값을 치르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나를 도와준 많은 분들에게 미안하다. 버틸 때까지 버틴 것 같다"며 "나를 잊기를. 그리고 각자의 삶터에서 행복하기를, 인생이 찬란하길"이라고 했다.

2011년 tvN 리얼리티 쇼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최성봉은 방송 출연 당시 불우했던 가정환경 속에서도 역경을 이겨내고 노래한다는 사연으로 주목받았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