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가수 겸 배우 이루가 음주운전 후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심경글을 남겼다.
이루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문으로 "좋은 부모, 나쁜 아들(Good Parents Bad Son)"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아버지인 가수 태진아와 어머니 이옥형씨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게재했다.
이룰 두고 일각에서는 이루가 최근 음주운전 사건에 대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루는 지난해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되자 동승 여성인 프로골퍼 박모씨와 말을 맞추고 박씨가 운전한 것처럼 꾸민 혐의(범인도피 방조)로 지난 4월 불구속 기소됐다.
또한 이루는 지난해 12월 함께 술을 마신 직장 동료 신모씨에게 자신의 차 열쇠를 건네고 운전·주차하게 해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도 받았다.
이에 검찰은 지난 1일 이루에 징역 1년에 벌금 1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후 지난 1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정인재 부장판사는 범인도피방조·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방조 및 음주운전 등) 혐의를 받는 이루에게 징역 6개월·벌금 1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