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민재가 '오! 영심이'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혔다.
13일 막 내리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오! 영심이'는 소꿉친구였던 오영심(송하윤 분)과 왕경태(동해 분)가 20년 만에 어른으로 다시 만나 펼치는 티격태격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이민재는 극 중 영심의 곁을 지키는 예능국 후배 PD 이채동 역으로 완벽 변신, 차세대 연하남 대열에 합류했다. 사소한 배려는 물론이고 영심의 일이라면 매사 자신의 일처럼 물심양면 돕는 행동파다운 모습과 함께 해바라기 같은 면모도 보여줬다.
그뿐만 아니라 때론 과감한 돌직구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들기도 했다. 극 초반, 영심과 오래 일했냐는 경태의 물음에 "같은 팀 된지는 1년밖에 안 됐습니다만 사랑합니다"라고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전하며 삼각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결국 영심에게 담백한 고백을 하는가 하면, 경태와 주먹다짐을 하기도 하고, 위기에 처한 영심을 구하기 위해 경태와 힘을 합치기도 하면서 영심을 향한 다양한 마음을 내비치며 풋풋한 짝사랑의 순간들을 전했다. 특히 이민재는 원작에는 없던 인물이지만 기존 캐릭터들과 이질감 없는 케미를 만들어 내 호평을 끌어냈다.
이에 이민재는 "매 작품 임할 때마다 배우고 느끼는 것들이 많다"며 "'오! 영심이' 현장에서도 감독님과 많은 스태프분들, 선배님들, 동료 배우님들과 함께 하면서 채동이로서 지낸 그 시간 동안 한 단계 성장해 나갈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요즘같이 각박하고 바쁜 삶 속에서 추억이 주는 힘은 크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드라마 '오! 영심이'로 지난날의 향수를 충분히 느끼셨기를 바란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그는 "시청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는 이민재로서 또 다른 모습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이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오! 영심이'는 이날 오후 10시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