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하준이 '효심이네 각자도생' 남자 주인공에 발탁됐다.
올해 하반기 방송되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연출 김형일 / 극본 조정선)은 타고난 착한 성품과 따뜻한 공감능력으로 평생 가족에게 헌신했던 딸 효심이 자신을 힘들게 했던 가족에게서 벗어나 독립적인 삶을, 효심의 헌신과 희생에 기생했던 가족들은 각자의 주체적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가족해방 드라마다.
타이틀롤 효심 역에 배우 유이가 캐스팅된 가운데, 하준은 명석한 두뇌와 말끔한 외모까지 다 갖춘 재벌 그룹 기획실장 강태호 역을 맡았다. 극 중 태호의 이야기는 그가 조기유학을 떠난 지 20년 만에 한국 땅을 밟으면서 시작된다. 미국 아이비리그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친 인재로, 미국 유수 회사의 스카우트 제의를 마다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는 반드시 밝혀내야 할 진실이 있기 때문.
또한 태호는 단 한 번도 빠트리지 않았던 운동 루틴을 지키기 위해 찾아간 헬스클럽에서 트레이너 효심과 얽힌다. 그리고 트레이너 필요 없다 무례하게 굴어도 꿋꿋하게 자신의 본분을 다하는 효심에게 어느 샌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렇게 태호는 불평 불만 없이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그녀를 바라보기 시작한다.
그간 KBS 주말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은 전 세대 시청자층을 아우르는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 '진검승부' '크레이지 러브' '블랙독'부터 영화 '범죄도시'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온 하준이 '효심이네 각자도생'을 통해 선보일 새로운 매력이 더욱 기대된다.
제작진은 "누구나 선호하는 외모와 보이스, 그리고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하준은 기대고 싶은 단단한 내면을 가진 배우"라며 "이런 매력을 온전히 불어넣은 캐릭터 태호는 가족들에게 헌신하고 희생하느라 자신을 돌볼 겨를이 없었던 효심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돼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솔약국집 아들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등 KBS 주말드라마 히트 메이커 조정선 작가와 '태종 이방원' 김형일 PD가 의기투합했다. '진짜가 나타났다' 후속으로 2023년 하반기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