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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엄현경에게 낚였지만"…차서원과 결혼·임신 재차 축하

2023.06.06 19:40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엄현경과 차서원의 결혼 및 임신 소식을 전한 가운데, 방송인 박명수가 다시 한번 축하의 뜻을 전했다.

6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방송인 김태진과 함께 퀴즈쇼 코너를 진행했다.

김태진은 퀴즈쇼에 참여하는 청취자들에게 문자를 보내달라며 "우리를 낚아주셔야 한다"라며 "예를 들면 '안녕하세요 엄현경씨와 결혼하는 차서원입니다, 제 결혼 기사에 박명수 씨 이름이 빠지지 않네요, 퀴즈 풀고 살림에 보태고 싶어요'라고 하면 저희가 괜히 한번 전화 걸지 않겠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박명수는 "엄현경씨한테 낚였다"라고 하자, 김태진은 "나도 그 방송을 들었는데 '왜 쉬나' 했더니 결혼 준비 때문에"라고 했다. 박명수는 "아니 너무 일찍 쉬잖아, 하반기면 이해하겠는데 상반기부터 쉰다고 해서 '왜 그래?'했더니 이런 이유가 있었다"라면서도 "말은 낚였다고 하지만 축하한다, 내가 너무 예뻐하는 동생인데 너무너무 축하한다"라고 다시 한번 축하의 말을 건넸다.

엄현경은 지난달 7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와 전화 통화로 이야기를 나누며 올해는 활동 없이 안정을 취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박명수는 "지금이 10월도 아니고 6개월이나 넘게 남았는데 쉰다는 게 말이 되냐"라고 하자 엄현경은 "2월부터 이번 연도는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10개월 정도를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후 5일 차서원과 엄현경이 임신과 동시에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이에 이날 라디오 생방송에서 박명수는 "그래서 올해는 쉴 거라고 그랬구나"라며 "쉬려면 연말이나 8월 이후에 쉬어야지 4월, 5월에 왜 쉬냐고 했는데 이유가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굉장히 제가 아끼는 후배였고 재밌는 친구이고 착한 친구인데, 결혼 너무 축하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5일 차서원 측은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에 있으며, 차서원 배우의 제대 후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두 사람에게 축복처럼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다, 두 사람은 현재 조심스러우면서도 감사한 마음으로 소중한 생명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엄현경과 차서원은 지난 2019년 tvN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를 통해 동료료 처음 인연을 맺었고, 지난해 종영한 MBC '두 번째 남편'에서도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어 두 사람은 연인 사이로 발전, 부부의 연까지 맺게 됐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