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홍콩 경매서 새 기록 쓴 이우환作, 낙찰가가 무려...깜짝

2023.06.01 13:32  
이우환作 '다이얼로그' (크리스티 제공)


이우환作, 점으로부터 (서울옥션 제공)


장 미쉘 바스키아作 '블랙' (크리스티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이우환의 작품이 서울과 홍콩에서 열린 미술경매에서 각각 6억원과 약 19억원에 판매됐다. 각각의 경매에서 이뤄진 한국 작가 최고가 기록이다.

서울옥션은 지난 5월30일 강남센터에서 연 '컨템포러리 아트 세일'에서 이우환이 1994년 제작한 40호 크기의 작품 '점으로부터'(From Point)가 6억원에 낙찰됐다고 1일 밝혔다.

이외에 유영국의 1986년작 '워크'(Work)가 2억9000만원, 장욱진의 1960년대 작품 '새와 아이'가 1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서승원의 '동시성 16-1118'은 외국인 소장가에게 8000만원에, 박서보의 에디션 작품 '묘법 No. 1-06'은 5600만원, 노은의 '빨간 물고기들의 행진'은 1850만원에 낙찰됐다.

노은과 박서보의 작품은 각각 시작가가 800만원, 2500만원이었다. 두 작품 모두 시작가의 2배 이상 가격에 낙찰된 셈이다.

서울옥션은 이번 경매에서 낙찰률 75.32%, 낙찰 총액 약 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는 지난달 28일과 29일 홍콩에서 20/21세기 미술 부분 총 4개의 경매를 진행한 결과, 이브닝 경매에서 이우환의 2020년작 '다이얼로그'(Dialogue)가 1126만5000홍콩달러(한화 약 19억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김창열의 1977년작 '물방울 No.16'이 504만홍콩달러(약 8억5000만원), 박서보의 1976년작 '묘법 No. 15-76)이 781만2000홍콩달러(약 13억원), 이우환의 1999년작 '조응'(Correspondance)가 340만2000홍콩달러(약 5억7000만원), 정상화의 1994년작 '무제 94-2-5'가 94만5000홍콩달러(약 1억6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 최고가 작품은 장 미쉘 바스키아의 1986년작 '블랙'(Black)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6260만홍콩달러(약 105억원)에 낙찰됐다.

제프 쿤스의 '성스러운 하트'(Sacred Heart) 조각은 6087만5000홍콩달러(약 102억원)에, 야요이 쿠사마의 2015년작 '꽃'(Flowers)은 5845만5000홍콩달러(약 98억원)에, 르네 마그리트의 '연인의 산책로'(Le promenoir des amants)은 5119만5000홍콩달러(약 86억원)에 낙찰됐다.

크리스티는 이번 경매에서 출품작 중 약 50%가 추정가보다 높은 금액에 판매됐다고 밝히며, 판매 총액은 12억4462만3520홍콩달러(약 2095억원)라고 전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