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하늘의 인연' 정우연이 김난희에게 폭언하는 영상이 뉴스를 통해 공개됐다.
31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극본 여정미/연출 김진형)에서는 강세나(정우연 분)에게 모진 굴욕을 당하는 오화순(김난희 분)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오화순은 아픈 몸으로 강세나의 가방 심부름을 하는 문도현(진주형 분)의 모습에 분노, 문도현을 대신해 가방을 들고 강세나를 직접 찾아가 실랑이를 벌였다.
강세나는 오화순의 분노에도 미안한 기색없이 화를 내며 길길이 날뛰었고, 오화순은 "난 가사도우미지 아가씨 몸종 아니다, 전화, 심부름 당연한 일 아니다"라며 문도현을 무시하지 말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강세나는 오화순의 손에서 가방을 뺏으려다 오화순을 넘어지게 하고, 약속된 촬영 일정까지 취소하며 안하무인으로 행동했다.
윤솔(이해인, 전혜연 분)이 모진 굴욕을 당하는 오화순의 모습을 목격했고, 지나가던 시민이 강세나 앞에 무릎 꿇은 오화순의 모습을 촬영했다. 윤솔은 오열하는 오화순을 일으켜 상처를 치료해 줬고, 오화순은 그런 윤솔의 선의에 고마워하며 "아가씨 아니었으면 그 바닥에 엎드려 얼마나 더 비참했을까"라고 털어놨다.
정우연이 문도현을 찾아가 "마마보이야?"라고 소리치며 오화순 일을 따져 물었다. 이에 문도현은 모진 굴욕을 당하고 돌아온 오화순에게 도리어 화를 냈다. 오화순은 자신의 행동을 자격지심이라고 말하는 문도현의 말에 서러움을 느끼며 눈물을 흘렸다.
하진우(서한결 분)가 고심 끝에 나숙자(박혜진 분)의 치킨 가게를 다시 찾아갔다. 하진우가 치킨 가게에 왔다는 소식을 들은 나정임(조은숙 분)은 다급하게 치킨 가게로 향했다. 그 시각, 윤솔은 촬영 취소로 이력서를 내지 못했고, 하진우와 엇갈려 아무런 소득 없이 집으로 향했다.
한편, 뉴스에 오화순이 강세나 앞에 무릎을 꿇고 폭언을 듣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를 본 하윤모(변우민 분)가 강치환(김유석 분)에게 시청자 제보 영상 속 주인공이 강세나 같다고 전하며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은 아버지의 그릇된 욕망이 만들어 낸 비극으로 원수가 되어버린 부녀가 마침내 천륜의 사랑을 깨닫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