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한국 무용가 손심심이 국악인 남편 김준호의 '자린고비' 면모를 공개한다.
31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TV CHOSUN) '퍼펙트라이프'에는 국악계의 원조 슈퍼스타인 손심심, 김준호 부부의 일상이 공개된다.
'무형문화재 부부'인 국가무형문화재 전승 교육사를 맡고 있는 춤꾼 손심심과 부산 지정 동래 지신밟기 국가무형문화재 예능 보유자 명창 김준호는 등장부터 국보급 아우라를 뽐내 모두를 감탄케 했다. 그러나 부부는 주변에서는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이라 불렸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김준호는 "과거에 경제적으로 가난했던 집안 아들과 살만한 집 딸이 만났다 보니 주변에서 바보온달이라 수군거렸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MC 현영이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마치 전래동화 같다며 이야기를 더 들어보고 싶다고 하자, 김준호는 마당놀이의 안무 감독과 소리 감독으로 만나 일하다가 눈이 맞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손심심은 "(남편이) 그때 뭐 볼 게 있었냐"라며 눈 맞은 게 아니라며 말도 안 된다고 그의 말을 부인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남편의 행색이 아니라 실력을 사랑해서 스카우트했다며 "(남편의) 걸음걸이부터 모든 걸 바꿔 지금의 이 자리에 오게 했다"고 밝혀 김준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부부는 부산 해운대 미포 어시장에 들러 배에서 갓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구경하고 즉석에서 썬 붕장어를 잡아먹는 등 진짜배기 부산 주민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손심심, 김준호 부부가 함께한 '퍼펙트라이프'는 31일 오후 8시 만나볼 수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