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캣츠 출신 김지혜가 임신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그룹 파란 출신으로 에이스란 이름을 활동했던 최성욱과 결혼한 김지혜는 지난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우리 부부 제주살이 시작한다"는 글과 함께 남편 에이스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참 몸도 마음도 아픈 작년이었다, 치열하게 싸우던 그때 이혼을 고민하고 또 방송출연까지 하면서 정말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며 "방송 후에 수많은 악플을 견뎌내던 남편,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저… 참 미안했다, 나중에는 '더 이상은 우리 싸우지 말자'가 너무 강해져서 좋은 사이가 되어야겠다는 압박감에 어느 순간 둘이 노력만 반복하다 지쳐있는 느낌이 들더라"고 되돌아봤다.
이어 "그러다 문득 우리가 하는 노력들이, 남들 눈에 행복해 보이기 위함이 아닌지, 우리가 진심으로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이 아니었다는 걸 깨달았다"며 "이제는 남이 아닌 나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사랑하고, 또 서로를 위해 행복해지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음속으로 무작정 '행복해지자'는 어려울 것 같아 우리가 가장 즐거웠던 곳에서 다시 시작해 보기로 했다"며 "늘 여행으로 만났던 제주는 반짝거렸다, 가장 반짝이는 곳을 여행이 아닌 보금자리로 삼는다면 좀 더 마음이 편안해질 거 같아 고민 없이 왔다"고 털어놨다.
또한 김지혜는 "임신을 준비하고 있다"며 "조금 더 성숙해지며 엄마가 될 준비도 함께 시작했다, 이미 4년째 임신이 안 되긴 했지만 난임병원을 다니며 열심히 노력해 보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마음을 편안하게 내려놓고, 좋은 생각 많이 하면서 새로운 생명이 찾아오길 간절히 기도해본다"며 "행복한 엄마, 아빠가 저희도 언젠간 되겠지"라고 덧붙였다.
김지혜는 지난달 "결혼한 지 꽉 채운 4년, 내 나이 38세, 시간이 지날수록 조급하다가 속상하다가 내려놓다가를 반복하는 나날들"이라며 "둘이만 살아도 행복하다는 예쁜 말을 하지만 그래도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와 주길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며 난임병원을 다닌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최성욱과 김지혜는 지난 2019년 6월 결혼했다.
에이스는 지난 2005년 그룹 파란으로 데뷔했으며 현재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다. 김지혜는 2007년 그룹 캣츠로 데뷔했고, 현재 화장품 사업가로 활약하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