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닥터 차정숙' 엄정화가 김병철에게 명세빈의 딸이 자신들의 딸과 친구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말했다. 뜨끔한 김병철은 놀라 명세빈에게 달려갔다.
6일 오후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닥터 차정숙'(극본 정여랑 연출 김대진 김정욱)에서는 자신의 딸 이랑(이서연 분)이 승희(명세빈 분)의 딸 은서(소아린 분)와 친구인 사실을 알게 된 정숙(엄정화 분)이 인호(김병철 분)에게 이에 대해 물었다.
이날 인호는 딸 이랑이 미대 입시를 준비 중인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그는 아내 정숙이 이를 숨겨온 것에 화를 냈고, 딸의 미술 도구들을 모두 쓰레기 봉투에 넣어 버렸다.
이어 정숙이 인호를 설득하려 했지만, 그의 말은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인호가 버린 미술 도구들을 집으로 가지고 돌아온 정숙은 인호의 서재에 들어가 "승희 딸이 이랑이랑 친구더라"라고 다른 이야기를 꺼냈다.
정숙은 "나 사실 병원에 승희 있는 거 알았을 때부터 내내 찜찜했다, 그런데 이랑이 친구인 줄만 알았던 애가 승희 딸이래, 병원에서 우연히 만났어 내가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느냐"고 물었다.
인호는 "당신 마음 찜찜한 것까지 내가 어떻게 못해준다, 승희가 우리 병원에 있는 거 말 못한 거 미안한데 들어서 기분 좋은 말 아니라 말 못했다고 이미 얘기했고, 승희 딸이 이랑이랑 친구인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에 정숙은 "그럼 팔찌는?"이라면서 승희가 착용하고 있던 팔찌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으나 무슨 팔찌를 얘기하느냐는 인호의 말에 차마 더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겉으로는 모른 척 했지만 뜨끔한 인호는 승희에게 달려갔다. 그는 승희에게 "은서가 이랑이를 아느냐"고 물었고 승희는 "진짜 우연히 친해진 거 아니냐, 우리 둘이 저지른 일에 이런 상황 생길 때마다 나만 추궁할 거냐, 당신네 집 평화까지 책임져야 하느냐"고 반박헀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