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위너의 김진우와 강승윤의 진짜 술버릇이 공개됐다.
지난 2일 공개된 지상렬의 유튜브 채널 '오늘도 술먹지상렬'(이하 '술먹지상렬')에는 그룹 위너의 김진우, 강승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상렬은 본격적인 촬영 전 소주 2병에 맥주까지 곁들이며 본 녹화를 준비했다. '세계최초 취한 채로 시작하는 만취 콘텐츠'라는 프로그램 콘셉트를 철저하게 따랐다.
2차로 옮겨 본격적인 술자리가 시작되고 취기가 오르자 김진우와 강승윤의 술버릇들이 하나씩 공개됐다. 강승윤은 "맥주는 눕혀 따르면 안된다"라며 어디선가 배운 술 지식들을 과시하고, 낙차를 이용해 맥주와 소주를 섞는 자신만의 소맥 기술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강승윤은 진지한 이야기 몇 마디에 "취했네"라는 주변 원성을 듣자 발끈했다. 그는 음료수도 함께 마시라는 제작진의 권유에는 술을 집어 들며 "이게 음료수인데 음료수를 왜 먹냐"고 장난스럽게 버럭하기도 했다. 안주로 회를 추가로 주문하자 "4병까지는 더 마실 수 있다"라며 허세를 부리기도 했다.
김진우는 술자리 내내 지상렬의 밑잔을 감시하는 술버릇을 보였다. 김진우는 첫잔부터 지상렬이 술을 남기자 남은 술을 숟가락으로 따라 직접 지상렬에게 먹여주기까지 했다. 100만 구독자 기원 케이크를 앞에 두고 한 축배에서도 지상렬의 밑잔은 김진우에게 포착됐다. 김진우는 "이것 때문에 100만이 안된다"라며 지상렬을 타박하고 끝내 잔을 비우게 만들었다. 이후에도 김진우는 지상렬이 화장실을 가려고 일어나자 벌떡 일어나 지상렬을 막아 세우며 남겨진 술잔을 건네는 등 수시로 밑잔 검사를 하며 지상렬을 당황시켰다.
'술먹지상렬'에서 김진우, 강승윤 두 사람은 무대에서의 완벽한 퍼포먼스나 방송에서 정돈된 모습과 달리 편안하게 술자리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김진우는 고(故) 최진실에 팬심과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고, 강승윤은 지상렬을 비롯해 자신의 동료, 선후배들이 오래 함께 활동했으면 좋겠다는 진심어린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김진우는 위너 멤버로서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서른이 넘어서도 여자친구를 사귀지 못하고 있다며 신세한탄을 하더니 급기야 녹화 막바지 꾸벅꾸벅 졸 만큼 만취해 먼저 자리를 떠났다.
한편 연예계 대표 애주가 지상렬이 진행하는 '술먹지상렬'은 매주 화요일, 수요일 오후 5시 주 2회 유튜브에 업로드 될 예정이다. 3일 오후 5시에는 김진우, 강승윤의 1차 술자리 현장 풀버전이 공개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